애새기에세이 2

아프면서 느낀것 - 원인

한 4달여간 몸이 좀 안좋았다. 수술을 하거나할만한 심각한 병은 아니었고 일상적으로 불편함을 주는식의 염증이었다. 처음에는 아파도 지나가겠거니 했다가 한달여간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었다 의사선생님은 금방 나을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씀하셨다(알고보니 해당분야 책도 쓰셨었다) 대신 술을 끊고 운동을 열심히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한달쯤 지났을까, 통증이 거의 사라져서 의사선생님께 이야기하니 이제 약을 줄여도 좋다고 다음주면 나을거라고 하셨다 이후 나는 안심을 하고 오랜만에 친구와 술을 몇잔 했다 그러더니 약속한 병원 방문일에는 다시 통증이 생겼다 그리고 약을 다시 늘렸는데 통증이 생긴 원인은 술로 분명해보였다 그래서 다시는 술을 먹지 않기로 다짐하고는 한달이 흘렀다 이번에는 저번처럼 낫지를 않았다. 분명 약도먹고..

애새기에세이 2022.03.07

고양이에게 생색내기

산에 살던 바다에 살던 도시에 살던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동물이라 하면 고양이일 것이다. 그리고 이 고양이들은 대부분 유전적으로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을 학습한 것 같다. 받들여지다시피하는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요물이라느니 아니면 관절에 좋다면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한 탓이리라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런 고양이들을 만나면 하는 행동이 있다 영양이 부족한 길고양이를 위해 간식이나 사료를 들고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그정도까지도 아닌 정말 사소한 생색 바로 '조심히 지나가주기' 이다. 나는 주로 골목이나 차도 옆 인도에서 고양이를 마주하는데 그냥 다가가면 골목에서는 냅다 되돌아가고 인도에서는 차도로 갈 위험까지 있다. 이럴때 나는 고양이를 향해 살며시 눈을 작게 뜬다 어디서인가 봤는데 실눈하듯 상대를 보..

애새기에세이 2021.10.12